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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의사소통 돕는 로봇 친구 '프리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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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의사소통 돕는 로봇 친구 '프리보' 개발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4.1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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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한국 KAIST와 연세대학교 연구원들이 최근 사람들끼리 연락을 주고 받도록 독려해주는 프로토타입의 인공지능 로봇인 '프리보(Fribo)'를 개발했다.

이 로봇은 혼자 지내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사회적 격리와  정신적 외로움을 위해 고안됐다. 즉 '프리보'의 역할을 외롭게 지내는 주인에게 말을 걸어 다른 사람과 소통하도록 돕는 것.

이는 "작은 생활소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센서와 마이크로폰이 부착된 로봇이 주변의 소리를 감지한 다음 다른 로봇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내가 집에서 불을 켜고 냉장고를 열면, 이 상황을 인지한 '프리보'가 다른 '프리보'를 가진 친구에게 메시지로 전달되어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이처럼, 외부와 단절된 사람들끼리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소셜네트워킹 로봇이지만, 자칫 소유자의 개인 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우려에 대해 한 연구진은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모두 익명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프리보'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 중 대부분은 그런 걱정보다 마치 친구들과 같은 집에 살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다른 참가자는 집안의 공허함을 깨뜨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도 주장했다. 

이 결과에 연구진은 '프리보'가 실시간 정보를 공유해줌으로써 참가자들 사이의 현실적 유대감이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 한국인을 대상으로만 검증이 이루어졌다며 앞으로 외국인 참가자를 통한 검증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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