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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공지능과 인공위성 데이터로 불법 어업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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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공지능과 인공위성 데이터로 불법 어업 막는다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8.04.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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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어선(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구글이 비정부기구 오세아나(Oceana) 및 스카이 트루스(Sky Truth)와 파트너십을 맺고 불법 어업이 이뤄지는 장소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지도인 글로벌 피싱 워치(Global Fishing Watch)를 만들었다.

해상 업계의 자동식별시스템(AIS)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결합한 이 앱은 어선의 코스를 따라가며 이전 이동 패턴과 비교해 해상에 있는 선박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예측한다. AIS는 바다 위를 돌아다니는 20만 척의 선박의 적확한 위치와 목적지를 알려준다. AIS는 매일 2,200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생성하며 구글 엔지니어들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특정 선박이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알아낸다.

이것은 유네스코가 정한 가장 큰 해양 유산인 키리바시 공화국의 바다에서 불법 어업 및 낚시를 하던 배가 붙잡힌 이후 만들어진 기술이다. 해당 어선의 선장은 불법 어업 활동을 부인했지만 구글이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수집한 증거를 제시하자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구글의 환경 지속 가능성 연구 담당자인 케이트 브랜드는 글로벌 피싱 워치와 같은 이니셔티브로 인해 국가 및 대중이 해양 자원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머신러닝은 프로젝트 선루프(Project Sunroof)의 핵심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 선루프는 구글 어스의 위성 데이터를 사용해 특정 지역의 몇 개 세대가 지붕에 태양 전지판을 장착했는지 식별하는 시스템이다. 프로젝트 선루프는 어떤 지역이 태양 전지 패널 설치에 적합한지, 그리고 태양 전지 패널 설치 시 얼마나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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