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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현주, 배역에 대한 부담감 떨치고 뮤지컬 ‘명성황후’서 열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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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현주, 배역에 대한 부담감 떨치고 뮤지컬 ‘명성황후’서 열연 펼쳐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8.03.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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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에이콤

배우 최현주가 ‘명성황후’ 배역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고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최현주는 일전에 진행된 ‘더 뮤지컬’ 3월호 인터뷰에서 ‘명성황후’라는 배역이 긴 역사를 지닌 창작뮤지컬의 타이틀롤이라는 것과 이전에 명성황후를 연기한 배우들이 워낙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줘 부담감이 있었지만, 뮤지컬 배우로써 한 단계 성장하고자 '명성황후'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현주는 배우 김소현과 같은 소프라노로써 메조소프라노 음역대로 노래하기엔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김소현이 명성황후를 하면서 소프라노에 맞게 음역대가 조정된 부분이 있어 부담감을 떨쳐냈다고 밝혔다. 

최현주가 출연하는 뮤지컬 ‘명성황후’는 조선 제 26대 왕 고종의 왕비이자 대한제국의 첫 황후였던 명성황후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대형 창작 뮤지컬로 최현주는 시대의 흐름을 읽는 총명함을 지닌 정치가이자 남편인 고종과 아들인 세자의 안위를 지극하게 보살피는 ‘명성황후’ 역으로 무대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명성황후’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연습 기간 내내 단 한번도 연습을 거르지 않고 묵묵히 연습에 매진한 최현주는 자연스럽게 ‘명성황후’ 역에 스며들어 빛나는 열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특유의 품격 있고 우아한 목소리로 그간의 선보여왔던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는 전혀 다른 명성황후의 면모를 표현해내 눈길을 끈다.

최현주는 일본에서 데뷔해 뮤지컬 ‘미녀와 야수’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등의 주연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한국의 뮤지컬 ‘시라노’, ‘황태자 루돌프’, ‘두 도시 이야기’, ‘오페라의 유령’ 등에 출연해 기품 있는 보이스와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뮤지컬 ‘명성황후’는 오는 4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