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포츠머스 가스확산공장은 이전에 원자력 프로그램을 위한 농축 우라늄 생산에 사용됐지만 2001년 5월부로 작업을 중단한 시설이다. 현장의 일부 지역은 우라늄에 오염됐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 정화 작업이 매우 위험하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여전히 공장이 철거되지 않은 상태다.
CMU의 연구진은 미국 에너지부가 이 공장을 철거할 수 있도록 오염 정화 작업에 투입될 로봇 2대를 제작하고 있다. 이 로봇은 래드파이퍼(RadPiper)라고 불린다. 방사선 센서를 장착하고 있어 우라늄이 방출하는 감마선을 측정한다.
로봇은 테더 없이 움직이며 라이다(LIDAR) 시스템과 어안 카메라를 사용해 장애물을 감지한다. 또 핵 분석가를 돕기 위해 데이터 분석 및 보고서 생성이 가능하다.
CMU의 필드 로보틱스 센터 책임자 윌리엄 휘태커는 "이 로봇은 우라늄 퇴적물의 측정 방식을 바꿀 것이다"라고 말했다.
래드파이퍼 로봇은 직경이 약 76cm, 106cm인 파이프에서 방사선 수준을 측정하고 위험한 우라늄-235가 측정된 원자로를 우선 제거한다. 우라늄-235는 핵 원자로와 무기에 사용되는 핵 분열성 우라늄이다. 배관과 공장의 나머지 설비는 오염 정화 과정 후 안전하게 철거된다.
또한 래드파이퍼 로봇은 에너지부의 다른 핵 정화 임무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워싱턴 등지에도 핵 정화가 필요한 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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