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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자율주행 차 사망 사고, 모든 시범 운행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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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자율주행 차 사망 사고, 모든 시범 운행 전면 중단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3.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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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셔터스톡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우버(Uber)가 시범 운행 중이던 자율주행 자동차가 미국 애리조나 주 탬피에서 보행자를 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자율주행 차량이 보행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처음이다. 이로 인해 우버는 모든 자율주행 차량 시범 주행을 전면 중단했다.

사고에 연루된 자동차는 볼보(Volvo)의 SUV CX90이며 이 차에는 우버의 감지 시스템이 장착돼 있었다. 차량은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고 있었지만 운전자는 동승한 상태였다. 이 차량은 현지 시간으로 3월 18일 오후 10시 경 자전거를 끌고 길을 건너던 49세 여성 일레인 허츠버그를 쳤다.

경찰의 초동수사에 따르면 차량은 사고 발생 당시 40mph(약 시속 64km)로 달리고 있었으며, 충돌 직전 감속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버 대변인은 현지 당국과 협력해 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하며 희생자 가족에 애도를 표했다.

우버는 템피 외에도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토론토에서 자율주행 차량 시범 운행을 했거나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으로 자율주행 차량은 아직 실험 단계일 뿐이라는 인식이 다시 한 번 강해졌다. 하지만 우버와 경쟁 업체들은 미국 내에서 자율주행 차량 시범 운행을 확대하던 중이었으며 자율주행 차량이 일반 자동차보다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율주행 차량 기술은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며 인간 운전자가 마주하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배우기 시작했을 뿐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자율주행 차량 관련 기업과 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의 공공 도로 주행을 연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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