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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T, '2018년 기업 정보보호 담당자 의식조사 분석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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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T, '2018년 기업 정보보호 담당자 의식조사 분석보고서' 발표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8.03.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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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종사자 절반, “내 자식은 정보보호 안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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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회장 원유재)가 ‘2018년 기업 정보보호 담당자 의식조사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3월 7일에 개최됐던 CONCERT FORECAST 2018에 참여했던 참가자 중 269명의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이 보고서는 정보보호 관련 업무 종사자들이 직접 느끼는 ‘직업’으로서의 정보보호에 초점을 맞췄으며 연령, 직급에 대한 기본정보를 토대로 기업의 보안 업무와 보안부서의 위상, 직업으로서의 보안업무의 전망, 미래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안 영역 등에 대한 보안 종사자들의 의견을 조사했다.

우선, 보안이 아닌 다른 업무로의 변경 희망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49.7%의 응답자가 업무 변경을 희망했다. 어느 직종에 물어봐도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 직장인들의 통념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두 명 중 한 명꼴로 타 직무로의 변경을 희망하는 것은 결코 낮은 수치는 아니다. 특히 그동안 직업 관련 조사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유망직종’으로 분류되어 왔던 정보보호 직종의 특성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직급별로는 주임, 대리급의 직종변경 희망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에게 특히 많은 처우개선과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보안담당자가 보안직종에 대해 직접 느끼고 있는 전망을 조사하기 위한 “만약 귀하의 자녀가 보안직종으로 진출을 희망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추가했는데,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49.7%의 응답자가 보안직종 진출을 만류하겠다고 응답했다. 자녀의 보안직종 진출을 만류하는 이유로는 ‘보안부서의 낮은 위상’(33.7%), ‘과도한 업무’(25.3%), ‘사고에 대한 스트레스’(16.9%) 순으로 조사됐다.

CONCERT 심상현 사무국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드러났듯 두 명 중 한명이 그만두고 싶어하는 게 정보보호 직종의 현실이라면, 정부와 대학 등을 중심으로 양성하고 있는 신규 정보보호 인력들은 애초의 예상치보다 1.5배가 더 필요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며 신규인력만큼이나 중요한 기존 인력들에 대한 처우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자녀의 보안직종 진출을 희망하는 경우 희망하는 진출분야는 ‘정보시스템 감리 및 인증’(25.9%), ‘정보보안 컨설팅’(18.8%), ‘암호 및 인증기술’(17.6%), ‘시스템 및 네트워크 기술’(12.9%) 순으로 나타났으며, ‘정보보안 관제’(3.5%)와 ‘정보보안 마케팅’(1.2%)은 극히 적은 응답자만이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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