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보험은 임신 중 가입해 출생 이후 보장이 시작되는 자녀상품이다. 태아관련 특약은 보통 선천선 기형, 저체중 출산, 인큐베이터 비용, 신생아 질병과 출산위험, 질병 등으로 구성된다. 태아 특약도 중요하지만 뱃속 태아 때부터 출생 이후까지 계속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태아보험 손해보험사가 유리할까, 생명보험사가 유리할까

태아보험은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 모두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각 보험사별 상품의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보장이 많고 유리한 상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손해보험사의 태아보험 상품은 각종 질병이나 상해로 인해 치료를 받을 경우 발생하는 의료비에 대해 실손 보장을 한다. 생명보험사의 태아보험 상품은 암이나 백혈병을 비롯한 중대질병의 고액 진단비를 정액 보장한다.

아이들은 크고 작은 사고로 병원 방문이 잦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 등 병원비 지출이 크기 때문에 손해보험사의 태아보험 상품으로 가입을 해놓으면 자녀가 성장한 후에도 병원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두 보험사 상품 모두 가입을 하면 좋지만 보험료 부담이 있기 때문에 보험료 부담이 없는 선에서 보장을 폭넓게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가입하는 게 좋다.

태아보험 가입 유의사항

태아보험은 임신 22주 전에는 가입을 해야 태아 특약을 설정할 수 있다. 보험사별 상품에 따라 22주~23주 사이에도 가입이 가능하지만 가장 유리한 시기는 임신 후 기형아 검사를 받기 전인 12주에서 20주 사이다. 태아나 산모의 건강에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태아 특약 가입이 불가능할 수 있다.

태아와 관련된 내용의 보장기간은 자녀 출생 후부터 1년이다. 1년이 지나면 태아와 신생아 관련 보장이 소멸되고 어린이보험으로 자동 전환이 된다. 태아보험은 통상 30세와 100세로 만기를 설정할 수 있다. 보장기간을 짧게 설정하면 자녀가 경제활동을 할 시기에 보장이 만료되고 다른 보험상품으로 가입을 해야 한다.

태아 성별에 상관없이 남아로 설정

태아보험은 가입시에 태아 성별에 상관없이 남아로 설정된다. 보험료도 남아 분으로 책정이 되는데 여아 출생 시에는 그동안 납입했던 보험료의 차액분을 돌려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자는 부모일지라도 피보험자가 자녀이기 때문에 자녀 출생 후 반드시 태아 등재를 해야만 보장이 진행된다. 주민등록등본 혹은 가족 관계 확인서 등 각 보험사마다 제출서류가 다르기 때문에 태아 등재를 위한 제출 서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다자녀 할인 혜택

자녀가 둘 이상의 가정일 경우 셋째부터는 태아보험 가입시 다자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사별 상품에 따라 다자녀 보험료 할인폭에 차이가 있다. 출산 후 태아를 등재하면서 다자녀 할인을 신청하면 보험료 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