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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폰, 항공 교통 관제용 드론 추적-안전 기술 시범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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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폰, 항공 교통 관제용 드론 추적-안전 기술 시범 적용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8.03.0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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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결합, 수많은 드론 원격 추적 및 제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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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폰(Vodafone)이 항공 교통 관제용 드론 추적 및 안전 기술을 시범 적용했다고 밝혔다.

보다폰은 혁신적인 4G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항공기의 대형사고를 예방하고 드론이 공항, 교도소, 병원 등의 민감한 장소에 실수로 들어가거나 범행을 목적으로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선구적인 방식을 선보였다.

상업용 민간 드론은 크기가 매우 작아 기존의 레이더로 추적하기가 어려웠다. 이는 전세계의 비행사들에게 매우 심각한 위협이 되며 비행장과 공항 근처에서는 더욱 위험하다. 드론은 마약 밀수나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밀수품을 전달하는 등의 범죄에 악용되기도 한다. 더불어, 각국의 보안 및 정보기관들은 테러리스트들이 드론을 활용해 작지만 치명적인 폭발물을 탑재하고 GPS로 목표한 위치를 공격할 수 있는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항공기에 대한 위협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럽 차세대 항공관제 시스템(SESAR)의 분석에 따르면, 2050년에는 드론이 유럽연합국의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비행한 시간이 연간 약 2억 5천만 시간에 달할 것이며, 이는 기존의 여객기의 연간 누적 비행 시간보다 7배나 많은 수준이다.

보다폰 IoT 드론 추적 및 안전 기술의 시범 적용은 보다폰과 협력 관계에 있는 유럽 항공 안전기구(EASA)의 목표를 지원한다. EASA는 현재 드론 운영을 규제할 범유럽적 규칙을 개발하고 있다.

보다폰이 개발한 이 신기술은 유럽연합이 세계적인 드론 기술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며, 혁신적이고 안전한 드론 운영에 대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비전인 “U-스페이스(U-space)”와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

보다폰 그룹의 CTO(Chief Technology Officer)인 요한 위베리(Johan Wibergh)는 “보다폰이 선보인 획기적인 혁신을 통해 드론이 언제 어디서나 비행하는 환경에서도 항공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부터 보다폰 드론 추적 및 안전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보다폰은 올해 스페인과 독일에서 관련 당국들과 함께 시범 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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