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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 어머니 "금수저가 아니라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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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 어머니 "금수저가 아니라 미안했다"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02.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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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방송화면)
▲ (사진= 방송화면)

개그우먼 강유미 가족이 가족애를 보였다.

최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좋다')에서 제작진은 강유미의 부모님에게 "딸이 인기 많아서 돈도 많이 벌었냐?"고 물었다.

이에 강유미 어머니는 "아니 많이 벌었어도 우리 집안이 원래 힘도 없고, 줄도 없고, 흙수저 집안이라 많이 벌었어도 많이 썼지. 많이 벌면 많이 쓰지. 흙수저 집안이라 미안하지. 줄도 없고, 힘도 없고. 흙수저라 미안해. 금수저가 아니라"라고 답했다.

이어 강유미의 아버지는 "내가 아파서 일을 많이 못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우니까. 딸이 힘들게 번 돈을 가정에 쓰느라 돈을 많이 못 모았다"면서 "미안함이 크다. 내가 건강해서 경제적으로 꾸려간다면 딸에게 부담이 덜 될텐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유미는 "'수입의 반을 부모님에게 준다고 하는데 억울하지 않냐'고들 하는데, 이해가 안 된다"며 "부모님이다. 수입을 버는 내가 가족을 책임지는 게 당연히 맞다고 생각한다. 그걸 아빠가 미안해하는데,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