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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현 감독 성희롱 폭로 나와, '#미투'로 드러난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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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현 감독 성희롱 폭로 나와, '#미투'로 드러난 민낯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02.2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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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방송화면)
▲ (사진= 방송화면)

‘#MeToo'(이하 ’미투‘) 캠페인의 영향이 영화계로도 확산되고 있다.

한 신인 여배우가 영화감독 조근현 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뮤직비디오 배우 캐스팅 면접에서 조근현 감독이 "여배우는 여자 대 남자로 자빠뜨리는 법을 알면 된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조근현 감독은 현재 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영화 제작사는 홍보 활동에서 감독을 배제시켰다.

한편 미국 할리우드,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논란으로부터 시작됐던 ‘미투’ 캠페인이 한국의 대중문화계에도 확산되고 있다.

‘미투’ 캠페인이란 성폭행과 성희롱 행위를 비난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등에서 해시태그를 다는 행동의 캠페인이다. ‘나도 그렇다’는 뜻으로 자신이 겪었던 성범죄를 고백함으로써 그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미국의 배우 앨리사 밀라노에 의해 크게 알려졌으며, 한국에서는 서지현 검사가 검찰청 전용 웹사이트인 이프로스를 통해 안태근 전 검사의 성추행 혐의를 고발하며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