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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선고, 박형준 발언 회자 "죽은 권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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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선고, 박형준 발언 회자 "죽은 권력은 없다"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02.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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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방송화면)
▲ (사진= 방송화면)

22일 우병우 전 수석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우 전 수석 측은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나섰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했다.

정의당은 “국정농단의 주범이자, 국가 헌정 질서를 유린한 법꾸라지에 대한 단죄로는 약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우병우 사태를 분석한 박형준 교수의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영장 구속이 두 번 기각됐던 우병우 전 수석의 구속에 대해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박형준은 “우병우는 검찰이나 언론에게도 미운 털이 박힌 상황이다. 엘리트 특유의 상대방을 경시하는 듯한 태도가, 본인의 의도와 달리 이미 다 드러났다”라며 우병우의 불리한 상황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시민은 “우병우 씨를 향한 국민들의 감정이 안 좋은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법대로 피고인에겐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라며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전까진 차분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은 “살아있는 권력을 이기는 죽은 권력은 없다”라는 한 줄 평을 전해 이목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