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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엘라이트 함유 화장품엔 공식인증마크 부착…’가짜’ 원천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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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엘라이트 함유 화장품엔 공식인증마크 부착…’가짜’ 원천 차단한다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8.02.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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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이엘라이트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소비자들이 한번에 알 수 있게 됐다.

자이엘라이트 개발사인 오상자이엘은 자이엘라이트 원료를 함유한 화장품에는 별도의 공식 인증마크를 발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인증마크를 부착한 제품만이 자이엘라이트가 함유돼 있는 화장품이라는 것이다..

앞서 자이엘라이트는 국제화장품원료위원회(INC)에서 승인 받고 화장품 원료 선택의 기준이 되는 국제 화장품 원료집(ICID)에 등재됐다. 자이엘라이트는 한국기업인 오상자이엘에서 원천 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는 원료다. 워낙 고도의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원료를 복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제조기술이 없는 업체들이 원료명만 비슷하게 만들어 자이엘라이트와 같은 기능을 하는 것처럼 속여 팔 가능성도 있다. 특히 해외업체들에서도 유사 원료를 오리지널 자이엘라이트처럼 속여 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공식 인증마크를 발급하기로 했다.

자이엘라이트를 개발한 오상자이엘 측 관계자는 " 여타 기업에서 자이엘라이트를 흉내 내려는 시도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복제가 불가능한 공식 인증마크를 발급한다. 이 인증마크가 붙어있는 화장품만이 자이엘라이트를 함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상자이엘은 충남 서산에 16000여㎡ 규모의 원료 공장을 완공하고 자이엘라이트의 본격적인 국내 생산에 돌입했다. 기존 피부 속 박테리아를 억제하기 위해 화장품에 스테로이드나 항생제를 포함한 원료를 사용하는 것에 반해, 자이엘라이트는 박테리아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원료로 알려져 있다.

중립성 무기물질인 자이엘라이트는 마치 '자석처럼' 피부에 붙어 있는 곰팡이균이나 박테리아를 흡착해 피부 표면에서 제거해주며 피부의 자연재생을 높이고 보습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