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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비, MBC 뉴스데스크 출연 눈길 "수치스러움에 몸이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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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비, MBC 뉴스데스크 출연 눈길 "수치스러움에 몸이 떨렸다"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02.20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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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배우 이승비가 지난 19일 밤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로 인해 이날 밤 11시 방송됐다. 이승비는 "대사 연습을 하던 중 이씨가 온몸을 만졌다며 너무 무섭고 수치스러움에 몸이 떨렸다"고 고백했다.

앞서 이승비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오늘 MBC 8시 뉴스에 실명 공개, 얼굴 공개되어 나옵니다. 응원해주세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이승비는 이윤택 연출가에 대한 폭로를 했다. 이날 이승비는 페이스북에 "미투(Me Too)" 해시태그를 달고 "지난 2005년 국립극장 객원 단원으로 뽑혀 '떼도적'에 출연하게 됐고 당시 '떼도적'을 연출하던 이윤택 감독은 연습 핑계로 자신을 불러 온몸을 더듬었고 이후 출연 제약은 물론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윤택 연출가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 스튜디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성추행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윤택은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행위 자체는 부인하지 않는다. 성관계는 했지만 성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