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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4강 진출...팀추월 규칙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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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4강 진출...팀추월 규칙 관심 높아
  • 우진영 기자
  • 승인 2018.02.1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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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방송화면)
▲ (사진= 방송화면)

한국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올라섰다.

김민석, 이승훈, 정재원으로 구성된 팀추월 대표팀이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39초29를 기록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준결승 2조에서 이탈리아(3분41초64)와 레이스를 치른 한국은 16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침착하게 선두를 바꿔가며 안정적인 질주를 보여줬다. 한국 대표팀은 첫 바퀴를 17초68로 마쳤고 꾸준히 13초대 랩타입을 유지하면서 이탈리아를 따돌렸다.

준결승은 이날 준준결승에서 4위를 차지한 뉴질랜드(3분41초18)와 오는 21일 오후 8시22분 치를 예정이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은 개인의 기록만으로 승부를 가르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서 유일한 팀 경기다.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이승훈, 김철민, 주형준이 '깜짝' 은메달을 딴 종목이기도 하다.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대회에서부터 도입된 팀 추월 경기는 3명이서 한 팀을 이루고 두 팀이 한 트랙에서 경기에 나선다. 3명은 동시에 출발해 끝까지 같이 달리는 경기다.

양 팀이 링크장 양 중앙에서 같은 방향으로 동시에 출발해서 남자는 8바퀴, 여자는 총 6바퀴의 레이스를 펼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팀 추월 경기의 승부는 3명의 선수 중 가장 마지막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의 기록으로 결정 난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세 선수의 호흡과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