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2월 11일 이탈리아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그레일(BitGrail)도 해킹 공격으로 1천800억원 규모의 신생 가상화폐 ‘나노(Nano)’ 1천700만개가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거래소는 경찰에 해킹 사실을 신고하고 거래를 중단하며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최근 다소 반등하던 국내 가상화폐 거래가가 급락하고 있다. 11일 국내 비트코인이 1천만원대에서 급락해 92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도 12% 가량 떨어져 92만원선, 리플은 19% 정도 하락해 1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다른 가상화폐도 10% 정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국정원 측은 지난해 12월 북한 해커조직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했으며 이미 최소 두 곳이 해킹을 당해 수백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탈취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안 전문가들도 가상화폐 거래소를 타깃으로 한 해킹 공격이 올해도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커들은 랜섬웨어를 유포해 가상화폐를 몸 값으로 요구하고 가상화폐 시세가 올라가면 채굴 악성코드나 거래소를 해킹해 가상화폐를 탈취해 가는 방식으로 공격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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