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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도네시아 차량공유업체 '고젝'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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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도네시아 차량공유업체 '고젝'에 투자
  • 유성희 기자
  • 승인 2018.01.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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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플리커
구글이 인도네시아의 차량공유서비스인 고젝(Go-jek)에 투자하면서 우버와 그랩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알렸다. 투자금은 공개되지 않았다.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인도네시아가 세계 5번째의 최대 인터넷 사용자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의 성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고젝에 투자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구글 제품관리 분야의 시저 센굽타(Caesar Sengupta) 부사장은 덧붙였다. 센굽타 부사장은 구글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분야인 전세계의 차세대 10억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니셔티브(Next Billion Users Initiative)를 이끌고 있다.

부사장은 또한 고젝이 인도네시아의 훌륭한 경영진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고 기술을 활용해 현지인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젝은 지난 2011년 탄생한 스타트업으로, 택시와 오토바이를 그때그때 제공하는 수요 중심의 서비스다. 차량공유서비스외에도 모바일 결제나 식료품 배송과 같은 지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페이(GO-Pay) 결제 서비스는 다른 시장에서도 출시해 서비스 확장을 꾀하는 중이다.

고젝의 경쟁업체인 우버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는 과거 동남아시아의 경우 다른 현지 차량 서비스들과 경쟁해야하는 어려움으로 수익성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구글은 동남아의 인터넷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코스로샤히 CEO의 견해에 다른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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