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가상화폐거래소 보안취약점 점검결과’가 공개됐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가상화폐거래소 10곳 중 보안점검 기준을 통과한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가상화폐 기술 기반인 블록체인은 보안성이 뛰어나지만 매매를 중개하는 가상화폐거래소는 보안이 취약해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해킹이나 개인정보유출 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거래자들의 코인과 개인정보 보안이 시급해진 가운데 수산아이앤티(대표 정석현)에서 출시 예정인 보안제품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모의해킹 테스트를 완료하고 프리세일즈를 진행 중인 수산INT의 신제품 이레드(eReD)는 하이퍼바이저 인트로스펙션 기반으로 엔드포인트와 서버를 감염시키는 랜섬웨어 및 악성코드 침입을 방지한다.

이레드(eReD)는 VMI(Virtual Machine Introspection) 기술을 적용해 운영체제를 보호하는 보안 모듈이 Hypervisor 영역에 위치해 외부에서 운영체제를 감시 제어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이레드가 설치된 특수PC나 서버의 운영체제에 침투한 악성코드가 이레드를 포함한 보안솔루션을 무력화 시킬 수 없어 중요 정보 및 데이터들을 탈취할 수 없게 된다.

화이트리스트 방식으로 프로세스 실행제어 기능을 수행하는 이레드는 관리자가 실행을 인가한 프로그램 외에는 원천 실행 차단된다. 관리자의 PC가 감염되었더라도 악성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못해 주요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한 가상화폐거래소 기술관계자는 이레드에 대해 "코인을 보관중인 Coldwallet Server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이다. HOT Server 영역까지 도입된다면 안정적으로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산INT는 차세대 보안 솔루션 이레드를 프리세일즈 기간 동안 가상화폐거래소뿐만 아니라 정보보안이 필요한 다양한 기업들에서 충분한 검증을 받은 후 2월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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