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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학교 단체, 사이버 범죄에 대응센터 창설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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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학교 단체, 사이버 범죄에 대응센터 창설 나선다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8.01.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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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디지털 시대의 끊임없이 발전하는 기술에 따라 학교의 시스템 또한 현대화되면서 이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는 소식이다. 이 사이버 범죄자들은 학교 전산망의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인 시스템 내부의 데이터를 타켓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조지아주의 드칼프 카운티 학군은 해커 및 사이버 테러, 데이터 절도 예방을 위한 네트워크 운영센터 구축에 나섰다.  

센터 책임자 게리 브랜틀리는 "하루에 약 3,000건의 공격을 당하고 있다. 매일 조금씩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목적은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일간지 ‘애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에 따르면, 애틀랜타 내 학굥서 예금정보가 유출되고 56,459달러가 분실되어 27명의 학교 직원 월급을 새로 지급해야 했다. 당국은 이메일 내 악의적인 링크나 첨부파일로 인한 사이버 공격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후 직원들에게 의심스러운 이메일은 발견 즉시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동일한 피싱 수법으로 풀턴 카운티 학군과 클레이톤 카운티 학군 내 학교들도 사이버 공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지니아 에드테크 스트레티지(EdTech Strategies)의 사장 더그 레빈은 "사이버 범죄는 학교가 직면한 새로운 형태의 위험이다. 사이버 범죄자는 개인 정보를 훔치고 수업 시간을 방해하며 학교와 납세자에게 재정적 손실을 끼친다“고 말하며 ”효과적이고 포괄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6년 이래로 미국 초중고 공립학교에서 적어도 283건의 사이버 범죄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레빈은 “이 숫자로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기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더 극단적인 사례에서, 사이버 범죄자들은 ​​몬타나 학군 내에서 약 15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강탈하려고 시도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가상화폐 거래 시 특히 주의할 것으로 당국으로부터 권고받았다.

조사 기관은 "사이버 범죄자들은 학교와 학생들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심지어 문제 학생이 누구인지, 누가 우등생인지, 학부모가 몇 명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빈은 대부분의 학교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높은 수준의 외부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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