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건강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나 우리나라 현대인에게는 당면한 문제가, 수면이다. 2016년 OECD(결제협력개발기구)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평균 수면시간은 OECD 평균 8시간 22분보다 적은 7시 41분으로 가장 짧게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자료에서 의해서도 수면장애로 인해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가 49만 4,000여명에 이른다. 2012년 35만 8,000명에서 38%나 높아졌다. 이를 사회에 나가있는 성인으로 좁히면 성인들의 수면시간은 더 짧고, 더 심각한 수치가 된다.
수면의 중요성은 부족한 잠이 축적되어 부채가 되어 돌아온다는 의미의 ‘수면빚’, 수면을 경제적 가치의 시장관으로 보는 잠을 뜻하는 슬립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를 합성한 ‘슬리포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도 만들어졌다.
이런 수면건강의 필요와 중요성을 인지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컨설팅 컴퍼니 라이프앤바이오의 추광엽 대표는, ‘슬립이너프 슬립웰’를 기획한 장본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면 질 개선에 도움’으로 수면 관련 기능성으로 인정받은 감태추출물에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인 홍경천추출물을 배합하고, 추가적으로 멀티비타민을 추가한 제품이 슬립이너프 슬립웰(이하 슬립웰)이다.
감태추출물은 한국식품연구원 조승목 박사팀이 연구개발한 제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잠을 줄여야 하는 것으로만 여겨지는 인식 때문에 빛을 발하지 못했다. 도움되는 기능성 원료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한 감태추출물을, 추광엽 대표가 다시 끄집어 냈다.
앞으로 수면건강은 어떤 식으로 흘러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다. 과거 못 먹고 못 살던 시절에는 영양부족이 가장 중요했다. 영양분 결핍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 질환들이 문제였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도성장을 통해 선진국화 되었고, 강도 높은 정신노동과 경쟁사회에 노출된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건 충분하고 질 높은 수면이다. 수면은 우리 몸의 신체적, 정식적인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질수록 수면시장, 수면 건강기능식품, 슬립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라고 답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최근 천연비타민 논란을 일으킨 합성 부형제 없는 비타민, 미네랄 제품을 예측하고 개발한 사람도 바로 추광엽 대표다. 건강기능식품 정제를 만들어내는 과정 중 인산화규소, 히트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 합성부형제의 인체 유해성을 파악했다.
이 합성부형제를 치커리, 전지분유, 옥수수전분 등 자연유래 부형제로 대체시켰다. 그는 이에 대해서 "합성부형제 없는 비타민미네랄 제품을 만드는 데 2년이나 걸렸다. 합성부형제가 논란이 있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려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수면 관련 슬립웰을 기획하고, 합성부형제 없는 천연비타민이 부각될 것이라는 예측을 어떻게 하게 된 것일까. 추광엽 대표는 20대 초반의 젊은 시절부터 건강기능식품 전문 회사 비타민하우스의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비타민하우스의 자회사인 제조기업 네이처퓨어코리아 CEO로 올라간 쓴 인물이다. 수면건강을 분석하고 내다본 데에는 20년 이상 건강과 기능식품분야에서 외길로 영업부터 제조까지 다방면에 걸쳐 걸어온 베테랑이기 때문이다.
현재 그는 오랜시간 몸담은 회사를 떠나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들에게 제품 기획, 국내외 유통, 리서치, 디자인 등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라이프앤바이오를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여러 기업으로부터 수면 관련 컨설팅 의뢰가 들어와서, 좋은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추광엽 대표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