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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로봇으로 노숙자 내쫓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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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로봇으로 노숙자 내쫓아 논란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7.12.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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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픽사베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동물보호단체인 SPCA가 도로에 보안 로봇을 배치해 노숙자를 내쫓아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로봇은 K9이라는 제품이며, 원래 주차장, 회사 사옥, 경기장 등을 순찰하는 용도로 만들어졌다.

샌프란시스코 SPCA의 대변인 크리스타 말로니는 수많은 노숙자가 도로를 점거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도로에 텐트를 설치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보안 로봇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여태까지 로봇이 자동차 파손 사건 등을 박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K9의 몸체에는 개와 고양이 사진이 붙어 있다. 샌프란시스코 공공 산업 단지 노숙자 옹호 단체의 한 직원은 트위터에 "SF 영화에서 노숙자를 막기 위해 로봇이 처음 사용된 해는 2017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샌프란시스코 시는 SPCA에 로봇을 공공 도로에서 사용하려면 우회로를 이용하거나 정식 허가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단체는 매일 1,000달러(약 108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시 관계자인 노먼 이는 "모든 혁신과 기술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기술은 엄격하게 규제돼야 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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