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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샴푸도 사람 피부가 기준? ‘퓨어프렌즈’ 강아지 샴푸의 기준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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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샴푸도 사람 피부가 기준? ‘퓨어프렌즈’ 강아지 샴푸의 기준을 바꾸다
  • 홍채희 기자
  • 승인 2017.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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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피부가 사람보다 연약하다는 것은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하지만 강아지를 위해 출시되는 사료와 용품들이 강아지가 아닌 사람에게 기준화 되어 만들어지고 있다면? 이는 한번쯤 그 사용 주체가 누구인지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해외에서 무작위로 수입되고 있는 각종 강아지 샴푸가 이런 범주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합성계면활성제는 사람이 사용하는 샴푸 속에서도 큰 논란이 되고 있는데, 강아지 샴푸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고 있다. 또한 땀샘이 일부에만 존재해 모공의 기능이 중요한 강아지 피부에 실리콘 오일을 동일하게 적용 하는 등. 강아지 피부에 적합하지 않다는 보호자들의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피부 PH는 산성성이 낮을수록 산도가 높아져 피부에 미생물이 증식할 수 없게 도와 준다. 하지만 강아지 피부 PH는 사람의 약산성 피부와 달리 중성에 가까워 사람보다 미생물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여기서 1차적인 강아지 샴푸의 문제가 들어난다. 대부분의 강아지 샴푸는 사람의 샴푸와 같이 세정력이 강한 알칼리화 샴푸가 많다. 이런 잘못된 알칼리화 샴푸를 사용한 강아지는 피부 건조증에 취약할 수 밖에 없고, 털까지 건조화 되어,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악순환적으로 찾게 된다.


샤워를 하면서 샴푸 거품이 몸에 흘러 온몸이 가려웠던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있었을 것이다. 이런 가려움은 자극적인 계면활성제, 실리콘오일, 향료 같은 알레르기 성분이 피부 내로 흡수되면서 피부 자극에 의해 생기는 현상이다. 피부 층이 얇고, 민감한 강아지 피부는 이런 성분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으며, 표현이 어려운 강아지는 몸을 긁는 행동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퓨어프렌즈 단백질 강아지 샴푸는 강아지에게 흡수되면 유해할 수 있는 성분 외에도 유해성이 추측되는 성분까지 모두 배제된 천연 샴푸이다. 사탕무, 코코넛 등 식물성 당 베이스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여 세정력을 조절하였고,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 보존제를 사용해 피부 부담을 줄이는 한편, PH를 약산성에 가까운 중성 조절로 안정적인 산도 조절을 유도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귀리단백질,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첨가해 피부를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하며, 상피 세포 형성 및 상처 재생을 돕는 판테놀과 트레할로스 같은 천연 보습제를 첨가해 습진과 같은 피부염 치료를 보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퓨어프렌즈 관계자는 “성분에도 등급이 있어, 안전과 그 기능에 차이가 크다”며 크고 저렴한 샴푸, 많은 성분이 얽혀 있어 제 기능을 못하는 샴푸를 찾기 보단 ‘정말 안전하고 필요한 성분만 배합된 샴푸를 찾는 것이 강아지 피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강아지가 샴푸를 함으로서 피부병이 악화되거나 피모가 건조해진다는 것은 기존에 사람을 기준화한 샴푸를 사용해 오면서 만들어진 잘못된 사실이다. 강아지의 피부구조, 피지 분비를 고려한 과하지 않은 세정력, 기본이 되는 단백질만 잘 구성이 되어 있다면 린스 없이도 샴푸만으로 충분한 보습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