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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지하철, 메시징 서비스로 임산부 배려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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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지하철, 메시징 서비스로 임산부 배려석 확보
  • 유성희 기자
  • 승인 2017.12.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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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일본 도쿄 지하철이 임산부들이 지하철 탑승 전 앱으로 좌석을 요청해 배려석을 확보할 수 있는 메시징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임산부들의 출퇴근이 조금 수월해질 전망이다.

일본의 인쇄 회사인 다이닛폰 인쇄(Dai Nippon Printing), 인터넷 플랫폼 회사인 라인(Line Corp.) 및 지하철을 운영하는 도쿄 메트로(Tokyo Metro Co.)가 긴자선을 달리는 전동차에서 해당 메시징 시스템의 테스트를 실시한다. 해당 앱을 설치한 사용자는 임산부가 타기 전 알람을 받게 되며, 자리를 양보할 의지가 있다면 임산부가 탑승했을 때 자리에서 일어나면 된다.

다이닛폰 인쇄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임산부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약자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쿄 기반 뉴스 매체인 교도통신은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느라 바쁜 현대인들이 임산부 등 자리 양보가 필요한 약자가 전동차에 타도 눈치채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앱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서비스 개발자들은 임산부에게 특수 버튼 장치를 제공한다. 임산부가 버튼만 한 번 누르면 저절로 앱에 알람이 표시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