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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생물학자들, 빅데이터 활용해 해양 생태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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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생물학자들, 빅데이터 활용해 해양 생태계 지킨다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7.12.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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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시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해양 생물학자인 더글라스 맥컬리는 해양 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그는 다른 해양 생물학자, 기술자, 시민 과학자와 협력해 해양 생태계의 잠재적인 위험을 감지하는 여러 플랫폼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이들이 개발한 대화형 세계 지도인 글로벌피싱워치(Global Fishing Watch)는 자동 식별 시스템을 활용해 어선을 추적한다.

그리고 어선이 불법 어업 및 남획 등 해양 생물을 위협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을 감시한다.

맥컬리는 "우리는 바다의 생물 다양성을 보호함과 동시에 어민들의 생계도 보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인 방법만으로는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맥컬리와 동료들이 설립한 베니오프 해양 이니셔티브(Benioff Ocean Initiative)는 딥씨마이닝워치(Deep Sea Mining Watch) 같은 다양한 학제간 프로젝트를 추진해 해저를 살필 생각이다. 이들은 가상 현실 체험, 무인 항공기, 수중 로봇을 활용해 해양 생물 활동을 전체적으로 살피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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