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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탑 폭탄 기술 강화하는 테러리스트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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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탑 폭탄 기술 강화하는 테러리스트 그룹
  • 유성희 기자
  • 승인 2017.12.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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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플리커

테러리스트 그룹이 노트북(랩탑 컴퓨터)과 프린터 내부에 장착할 수있을 정도로 작은 소형 폭탄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소위 노트북 폭탄은 1년 전에 등장했다. 2016년 3월 7일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 공항 검문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이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노트북에 내장된 폭탄이 폭발했다. 이 폭탄은 비행기 측면에 구멍을 뚫을 정도로 강력했다.

다행히 폭발물 소지자 이외에 폭발로 인해 사망한 피해자는 없었다.

당시 두 개의 폭탄이 발견됐는데, 나머지 하나는 프린터 안에 내장돼 있었다. 폭발물 처리반이 이것을 해체했다.

2006년에 설립된 지하드 단체인 알 슈바브가 폭탄 테러의 배후로 지목됐다. 알 슈바브는 소말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다.

공항 보안 관계자에 따르면 공항에 근무하는 직원 중 알 슈바브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모두가 안전 수칙을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폭발이 일어날 당시 공항의 CCTV 영상을 살핀 결과 공항 보안 직원 옷을 입은 사람이 폭탄범에게 노트북을 전해주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알 슈바브는 오사마 빈 라덴이 설립하고 이끈 이슬람 극단주의 그룹 알 카에다와 관련이 있다. 알 카에다는 지난 2001년 뉴욕에 있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빌딩에 테러 공격을 가행한 배후다.

알 슈바브는 2016년 10월에도 미국 대사관 근처에 있는 모가디슈 공항을 다시 공격했다. 이번에는 달리는 트럭 내부에 배치된 폭탄이 거리에서 폭발했다.

이 폭발 사고로 500여 명이 사망했고 70명 이상이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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