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동차 제조 대기업 혼다(Honda)가 중국의 기계 학습 회사 센스타임(SenseTime)과 제휴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차량 기술을 발전시킬 인공 지능(AI) 개발을 위해서다.

혼다는 새로운 유닛을 생산할 때 센스타임의 도움을 받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5년 간의 공동 연구 개발 프로젝트에 합의했다. 센스타임은 딥러닝 기술과 AI를 활용해 혼다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돕는다.

혼다는 센스타임의 사물 인식 기술이 중국의 공공 기관 및 개인 사용자로부터 각광받고 있다고 말하며 센스타임이 신생 기업이지만 반도체 통신 회사인 퀄컴(Qualcomm)과 함께 4억 1,000만 달러(약 4,464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앞으로 자사의 자율주행 차량이 도시 지역에서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혼다는 자체 AI 기술을 위험 예측, 행동 계획 및 장면 이해에 활용하고 있다. 센스타임의 기술은 혼다의 AI 기술을 발전시켜 목표 달성에 가까워지도록 할 전망이다.

두 회사는 아직 어떤 기술을 함께 개발할지 자세히 발표하지 않았지만 센스타임은 보도 자료를 내 혼다의 차량이 초정밀 지도 없이 컴퓨터 비전만으로 자율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혼다는 이전에 이스라일에 본사를 둔 자동화 허브인 드라이브(DRIVE) 및 사우스이스트 아시아 그랩((Southeast Asia Grab), 그리고 구글의 웨이모(Waymo)와 제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