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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클립 어플리케이션 Tik Tok(틱톡), 한국 시장 공략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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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클립 어플리케이션 Tik Tok(틱톡), 한국 시장 공략 개시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7.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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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모바일 기기 이용자들 사이에서 쇼트 클립 어플리케이션(짧은 동영상을 간편하게 촬영 및 편집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알려지고 있다. 일반인은 물론 연예인들의 클립 영상도 공개되면서 이용자층이 늘고 있다. 

이에 중국의 인공지능 개발 업체인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틱톡’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틱톡은 국내 인기 연예인들과의 협업을 준비 중이기도 하며 10대, 20대 팬들을 다수 보유한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들도 ‘틱톡’을 통해 영상을 선보이는 등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활발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틱톡’은 손쉽게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영상에 배경음악을 더해 뮤직 쇼트 클립 어플리케이션으로 불린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곡을 선택하고 음악에 맞춰 영상을 촬영해 자신만의 15초 뮤직비디오를 만들 수 있다.

틱톡은 기존 쇼트 클립 어플리케이션과 다르게 반복, 슬로우모션, 스플래쉬 등 다양한 특수효과를 삽입할 수 있어 완성도 있는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직접 제작한 영상을 비공개로 소장하거나 다른 이용자들에게 공개해 챌린지에 도전해 볼 수도 있다.

특히, 전체 공개로 업로드한 영상은 ‘틱톡’ 이용자들 모두에게 노출되어 자신만의 팬을 형성할 수도 있고, 반대로 다른 이들의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고, 팔로우를 하여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도 있다. 사실상 SNS 어플리케이션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팔로잉 이용자들의 영상을 매일 확인해 볼 수도 있다.

또한 뮤직 쇼트 클립 어플리케이션에 걸맞게 각종 TV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모습을 내비치며 국내 모바일 이용자들에게도 어필하는 중이다.

중국에서는 현지 연예인들도 틱톡을 통해 영상을 제작하여 업로드하고 있다. 아시아 권역에서 확산되며 전 세계적으로 1억 명 이상의 이용자도 확보하였으며, 중국 모바일 시장에서 중국 전체 어플리케이션 랭킹 10위권에 들기도 했다. 사진 및 비디오 카테고리 어플리케이션으로는 이례적인 일이다.

틱톡 관계자는 “틱톡은 TV 예능 프로그램도 하이라이트 영상만 짤막하게 보고 마는 젊은 세대의 성향을 파악한 어플리케이션의 사례로 꼽을 수도 있다. 다른 이용자가 올린 15초짜리 영상을 보면서 웃고 즐길 수 있고, 본인이 직접 참여하면서 타인의 관심도 받을 수 있는 것이 틱톡의 가장 큰 특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