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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당국, 영국 정부에 러시아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사용 금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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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당국, 영국 정부에 러시아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사용 금지 경고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7.12.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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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플리커

영국 정부는 러시아와 연관이 있는 IT 기업이 만든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받았다.

정부 기관인 국립사이버보안센터(National Cyber Security Centre, NCSC)의 시아란 마틴 CEO는 러시아가 영국의 중요한 국가 기반 시설과 중앙 정부를 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외국계 기술 기업의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에 명백한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마틴은 정부 관계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러시아가 사이버 위협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으며, 사이버 공간을 파괴하거나 해당 공간에 영향력을 과시해 스파이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부처가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 공급자를 선택할 때 정확한 위협과 정보를 파악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NCSC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영국 정부는 러시아계 사이버 보안 회사인 카스퍼스키랩(Kaspersky Lab)의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영국의 데이터가 러시아로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달 러시아가 국제 질서를 위협하고 정보를 무기로 다른 나라를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연설했다. 총리는 "서구 국가에 불화를 가져오고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러시아의 행태를 국제 사회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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