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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판교와 송파 아우르는 K-시큐리티 벨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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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판교와 송파 아우르는 K-시큐리티 벨트 조성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7.11.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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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집적 통해 협업으로 융합보안 및 보안스타트업 육성, 글로벌 진출 지원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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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ecurity 발전 전략에 따라 정보보안과 융합보안 관련 산학연 집적을 통해 협업을 유도해 국내 보안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판교에 ‘정보보호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목표는 융합보안 프로젝트 사업화, 강소형 정보보호 스타트업 육성, 정보보호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등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1월 30일 K-시큐리티 페스티벌과 연계해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식을 갖고 미디어투어 시간을 마련해 기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 입주 건물 전경
▲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 입주 건물 전경
정보보호 클러스터에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입주공간, 협업지원을 위한 네트워킹 센터, 사업화 지원을 위한 보안테스트베드, 상담과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IoT보안테스트베드를 이전하고 산업제어시스템 보안테스트 베드를 포함해 ‘융합보안혁신센터’로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이 센터에서는 IoT 시험환경 제공 및 취약점 조치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안성 시험인증, 정보보호 테스트 환경, 보안취약점 조치 지원,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된다. 또한 홈가전, 에너지, 자동차, 의료, 공장 등 5대 산업 분야 대상 IoT 제품 보안테스트, 시험인증 환경구축, 30여 종의 취약점 진단도구를 제공한다. 또한 산업제어시스템, 의료기기, 가스관제시스템 공격 시연도 체험할 수 있다.

▲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인 '시큐리티짐' 내부 전경
▲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인 '시큐리티짐' 내부 전경
또한 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전문 교육시설(사이버보안인재센터)를 구축했다. 기존 강남에 위치했던 교육시설을 정보보호 클러스터로 이전해 확대 구축했으며 실제 기업의 보안조직 단위에서 실전 공격과 방어 훈련이 가능한 130여평 규모의 실전형 사이버훈련장인 ‘시큐리티짐(Security Gym)을 구축했다.

또 IoT, 융합보안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한 시연 및 체험장, 우수 보안제품 홍보를 위한 상설 전시관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의료기기 해킹 체험존
▲ 스마트홈 해킹 체험존
전시, 시연, 체험 공간에서는 보안제품 및 보안공격 시연물, 체험물 등이 전시되고 스마트홈 제품인 CCTV, 도어락 등 해킹 체험존, 스마트 자동차, 홈가전, 공장시스템 등에 대한 공격 시연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보안스타트업 대상 입주모집 과정을 거쳐 현재 입주할 21개사를 선발했다. 총 731개사를 대상으로 설문과 면접을 거쳐 최종 21개사를 선정했다. 입주 지원사 대부분이 자금지원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지만 보안업체의 경우 일반 업체와는 달리 판로개척 및 홍보, 마케팅 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독일의 경우는 IT보안과 IT안전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고 네덜란드도 국가안보와 사이버 시큐리티를 주도하는 헤이그를 중심으로 트벤테(나노, 레이더, 센서), 브라반트(광학, 센서) 지역 등 복수 지역을 하나의 집적기반으로 묶고 각 지역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정보보호 기업, 투자자, 대학, 군을 연계해 20만평 규모의 집적단지를 조성해 사이버 스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도 정부 프로젝트 자금 지원, 세제감면 등을 지원하며 스타트업 육성제도를 통해 50개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하고 투자유치, 사업확장, 인수합병, 상장 등을 정부가 직접 지원하고 있다.

▲ 판교 창조경제밸리(명칭 변경 예정) 구축 마스터플랜 조감도
▲ 판교 창조경제밸리(명칭 변경 예정) 구축 마스터플랜 조감도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성재 센터장은 “신시장에 대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허브를 구축하고 판교와 송파를 아우르는 K-시큐리티 벨트를 조성해 정보보호 관련 모든 분야를 지원하는 메카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체가 완료되는 시점은 2020년을 목표로 구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클러스터 입주사 최대 혜택은 비용적인 부담 경감이다. 전문인력 채용시에도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대 4명까지 지원하며 1명당 매칭펀드 방식으로 기업에 50%를 지원할 계획이며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이 부분은 계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우리가 제시하는 기업 조건에 맞는 기업들을 유치할 때까지 향후 추가 입주사를 계속 모집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학위과정을 연계해 산∙학∙연이 클러스터 안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기업과 학교, 연구기관들이 서로 네트워킹을 강화하도록 내년에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고 더 나아가 제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까지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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