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웹 서비스 회사인 바이두(Baidu)가 가정용 로봇인 레이븐 R(Raven R)과 인공 지능(AI) 스피커인 레이븐 H(Raven H)를 선보였다.

바이두의 지능형 하드웨어 유닛 총책임자인 제시 류는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에서 경쟁 기업의 제품인 아이폰을 칭찬하며 아이폰이 시장에 출시된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뛰어난' 장치라고 말했다.

그리고 AI 시대에 결정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바이두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소개한 레이븐 R은 6개의 서로 다른 축을 따라 움직이는 가정용 로봇이다. 이들은 또한 스마트 스피커인 레이븐 H를 선보였다. 레이븐 H는 녹색, 파란색, 빨간색, 주황색 패널을 쌓아 올린 형태다.

레이븐 H와 레이븐 R은 모두 AI 중심 제품이며 바이두의 대화형 AI 시스템인 두어OS(DuerOS)를 사용한다. 이 두 가지 장치로 음악 재생, 택시 예약 또는 정보 검색을 할 수 있다.

레이븐 R은 음악 소리에 반응해서 춤을 추기도 한다.

또 다른 중국의 첨단 기술 기업인 알리바바(Alibaba)는 스마트 스피커 티몰지니(Tmall Genie)를 출시했으며 텐센트(Tencent)는 샤오웨이(Xiaowei)라는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하는 등, 중국 기업이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