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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과 명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싱잉볼 명상’, 기업강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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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과 명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싱잉볼 명상’, 기업강의 선보여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7.11.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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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탄행복명상지도사 과정 중 싱잉볼 명상을 진행 중인 천시아 대표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직장인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힘든 회사생활에 따른 잦은 퇴사와 낮은 충성도, 직장 내 갈등 등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기업의 근무환경개선이 모든 기업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이로 인해 워크숍이나 회식의 풍토 역시 바뀌고 있다. 팀워크를 위해 강조됐던 회식자리가 줄고, 근로자의 근무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이루어졌던 기업강의의 형태가 능력 강화를 위한 자기계발에서 복지와 케어를 위한 힐링으로 변하고 있다.

명상 기업강의를 전문으로 하는 젠테라피 네츄럴 힐링센터 대표 천시아는 "실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잡아놓은 워크숍에 참여해 배우기보다는 쉬기를 원한다"고 말하면서 그 대안으로 싱잉볼 명상을 소개했다.

싱잉볼 명상은 싱잉볼(singing bowl)이란 '노래하는 그릇'이라 불리는 악기의 진동을 이용하여 명상에 들어가는 새로운 명상 기법을 말한다. 싱잉볼의 소리를 들으면서 명상 지도자의 안내 멘트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쉽게 명상을 체험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에서 힐링과 명상의 도구로 쓰이는 싱잉볼은 국내에 도입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젠테라피 내추럴 힐링센터에서 싱잉볼 명상 지도자 과정, 싱잉볼 힐링 전문가 자격 과정을 운영 중이다.

행복지수가 높은 부탄의 행복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윌리엄리 부탄문화원장은 "싱잉볼은 본래 티벳, 부탄, 북인도, 네팔 등 히말라야의 금강승불교권에서 사용하던 악기로 그 진동과 파동이 호흡과 마음 닦기에 도움 되기에 전통적으로 이용되어왔고 21세기 들어 이완과 힐링의 도구로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부탄행복 명상지도자 과정에도 천시아 선생님의 싱잉볼 세션을 초청 운영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명상이 깨달음을 위한 개인 수행이 아닌 웰니스의 하나의 방법으로 정착되면서 직장인들을 위한 기업 문화가 멘탈힐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것이 직장인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아지는 행복기업문화로써 정착되기를 전망해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