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검색 엔진을 운영하는 구글은 블루투스 장치와 안드로이드 기반 장치를 더욱 빠르게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인 패스트페어(Fast Pair)를 발표했다.

패스트페어는 구글이 블루투스 기기를 더욱 단순하고 빠르게 연결하도록 만든 장치 페어링 방법이며, 애플의 에어팟과 유사하다. 과도한 전력을 사용하지 않고도 헤드폰, 스마트 홈 기기, 웨어러블 및 기타 장치를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저전력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이 기능은 개인용 번역기처럼 사용자가 실시간 구글 번역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무선 헤드폰인 구글 픽셀 버드(Google Pixel Buds) 출시로 영감을 얻었다.

구글의 목표는 기존 블루투스 헤드폰에 비해 기기 페어링을 더 간단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용자가 기기를 켜면 연결 버튼이 나타나고 상단 알림창에 곧바로 표시된다.

앞으로 더욱 많은 기기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글은 다양한 제조업체에 해당 기능에 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고 기능 사용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구글은 또한 사용자들에게도 패스트페어 기능을 홍보하며 패스트페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호환되는 헤드폰 구입을 추천했다.

패스트페어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시스템 업데이트 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 서비스를 11.7 이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