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아마존은 무인 항공기(드론)를 이용해 전기 자동차를 충전할 전망이다. 이들은 특허를 취득한 후 전기 자동차 운전자가 다음 충전소를 찾기 위해 걱정할 필요 없이, 운전자에게 직접 날아가 충전하는 드론을 만든다.

아마존의 특허 출원 프로젝트에 동참한 엔지니어는 도킹 메커니즘을 사용하여 차와 첩촉하는 로빙 드론을 선보였다.

아마존이 특허를 받을 기술에는 로빙 충전기도 포함된다. 드론이 전기 자동차와 접촉해서 충전하도록 만드는 충전기다. 이것은 차가 정차했을 때나 달리는 도중에 상관없이 충전이 가능하다.

온라인 소매 업체 아마존이 도서, 식료품, 컴퓨터 클라우드 스토리지, 엔터테인먼트 및 기타 상품 등 자사에서 판매하는 제품 목록에 전기 자동차를 추가할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17일 해당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마존이 2013년에 갑작스레 워싱턴 포스트를 인수한 것처럼,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러 자율주행 차량 회사의 자율주행 자동차들이 곧 시범 운행 및 실제 운행으로 도로를 달릴 예정인 가운데 미국 특허청이 아마존의 드론에 특허를 부여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이다.

미국의 민간 환경보호 단체인 시에라클럽은 최근 3개 회사(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 퍼시픽 가스&일렉트릭, 샌디에고 가스&일렉트릭)가 10억 달러(약 1조 원)를 투자해 캘리포니아 주에 1만 개의 전기 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판매된 전기 자동차의 절반 정도가 캘리포니아 주를 달린다.

전기 자동차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충전소와 같은 인프라가 더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충전소가 부족해서 차가 도중에 멈출지 모른다는 불안을 안고 있다.

아마존의 특허받은 드론 충전기는 이 문제의 해답이 될 수 있다.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가 거의 다 닳았을 때 아무 것도 없는 지역을 달리고 있거나 교통 체증 사이에 끼어있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