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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예빠토 르베르쏘 김필선원장의 산후조리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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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예빠토 르베르쏘 김필선원장의 산후조리원이야기
  • 박수빈 기자
  • 승인 2017.10.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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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의 중요성은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전문가들도 분유는 모유의 영양을 앞설 수 없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모유 수유를 하고 싶어도 모유의 양이 부족한 등의 여러 이유로 인해 모유 수유에 어려움을 겪는 산모들이 적지 않다. 이는 식단과 생활습관 관리로 개선 가능하기도 하다.

김필선 에빠토 르베르쏘 산후조리원장은 "충분한 모유를 위해 규칙적인 식사, 수분 섭취, 올바른 영양 공급,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모유량을 늘리기 위해 원활한 영양섭취는 필수"라며 "일반적인 여성의 권장 섭취량은 2000kcal이지만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에게는 500kcal 정도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출산 후 많이 먹는 미역은 풍부한 요오드로 인해 유즙 분비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를 맑게 해 출산 후 도움을 주는 음식 중 하나이긴 하지만 너무 오래 섭취하는 것은 산후갑상샘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그 외에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저칼로리, 저단백, 저지방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곰국, 사골 등도 자주 먹는 것은 좋지 않고 유방 내 트러블이 있을 때 등푸른 생선, 잉어, 장어, 떡, 빵, 과자, 카레, 튀김류 등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할 경우 젖몸살이 심해지고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유는 하루 200cc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만약 유방에 문제가 있을 때 밤 사이 유선이 팽창돼 유질이 변하게 될 수 있어 잠자기 전 야식은 죽 종류로 오후 9시 이전에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원활한 모유 수유를 위해 하루 2ℓ 정도의 따뜻한 물 섭취도 필요하지만 너무 많은 수분 섭취는 이뇨작용으로 인하여 오히려 모유 감소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 원장은 "외부적인 요소도 신경쓸 필요가 있다"며 "모유 수유 시에는 아기의 배와 엄마의 배가 맞닿도록 일직선을 만들어 수유할 수 있도록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