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악세서리처럼 보이는 스마트 주얼리가 시중에 등장했다.

엘라 주얼리(Ela Jewelry)에서는 팔찌형 하이테크 웨어러블 가젯을 내놨다. 커다랗고 둥근 모서리 안에 이탈리아산 수정이 박혀 있다. 팔에 매는 부분은 고급스러운 금속부터 고전적인 매력을 지닌 가죽까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다.

엘라 팔찌에는 화면이나 스피커가 없지만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iOS 및 안드로이드에서 사용 가능한 엘라 앱을 블루투스로 팔찌와 연결한다. 그러면 주소록에 저장된 인물의 중요도에 따라 8가지 색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내장 저장 공간이 없지만 엘라 팔찌는 메모리 기능을 이용해 사진을 저장하고 통화 내용을 녹음, 저장할 수 있다. 이미지 및 오디오 클립은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이 내용은 팔찌 주인이자 착용자만 볼 수 있다. 클라우드의 데이터는 100메가바이트 정도다.

엘라 팔찌는 하루 종일 착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하기도 한다. 앱에 있는 만보기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하지만 이 기능은 기기의 배터리를 빨리 소모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엘라 팔찌의 배터리는 2~3일 정도 지속된다. 만보기 기능을 이용하려면 매일 팔찌를 충전하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