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4:45 (토)
건강 지표 나타내는 스마트 문신 출시되나
상태바
건강 지표 나타내는 스마트 문신 출시되나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7.10.11 17: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z.jpg

사진 출처 : 펙셀

몸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문신 잉크가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멀 어비스(Dermal Abyss)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하버드 의과 대학의 연구원 알리 예티센, 난 지앙과 메사추세츠대(MIT) 연구소의 협력하에 진행되고 있다.

그들은 문신에 사용되는 문신용 잉크는 주변 신체 조직의 화학적 성질이 바뀌면 색이 변하는 스마트 문신 잉크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것이 주입되면 스마트 문신 잉크가 피부를 디스플레이 형태로 렌더링한다.

하지만 연구팀에 따르면 아직 여러가지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러한 스마트 문신 잉크가 개발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가장 큰 문제는 아직 측정이 부정확하다는 점이다. 스마트 문신 잉크의 주변 조직은 항상 신체의 전체적인 상황을 반영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전체적인 신체 내부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출시된 웨어러블 기기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지는 못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심장 전문의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시중의 인기있는 웨어러블 기기의 심박수 측정값은 10~20%의 오차가 있다.

사용자 측면에서도 문제가 발생한다. 웨어러블 기기와는 달리 문신은 한번 시술받게 되면 쉽게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연구팀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문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문제는 스마트 문신 잉크가 마찰, 입욕과 같은 다른 요인들로 인해 색이 변하게 되고 잘못된 해석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여 앞으로 병원에 가지 않고도 스스로의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기술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보안 사건사고 제보 하기

▷ 이메일 : mkgil@dailysecu.com

▷ 제보 내용 : 보안 관련 어떤 내용이든 제보를 기다립니다!

▷ 광고문의 : jywoo@dailysecu.com

★정보보안 대표 미디어 데일리시큐 / Dailysecu, Korea's leading security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