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최근 스마트폰인 픽셀2를 발표하면서 아기를 키우는 부모 및 반려동물 소유자를 위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인공 지능(AI)이 접목된 스마트 카메라인 구글 클립은 안면 인식 기능이 있어서 어린 아이나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순간 포착 및 캡쳐하는 작은 카메라다.

일부 사람들은 마치 감시 카메라처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아기나 반려동물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거나 집에 혼자 두고 일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게다가 구글 클립은 개인 정보를 침해하지 않는다. 라이프로깅, 즉 일상생활을 기록하기 위한 또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이와 비슷한 네러티브 클립(Narrative Clip)이라는 웨어러블 기기도 있다. 이것은 클립으로 고정하는 카메라로, 자동으로 일정 시간마다 사진을 찍어 저장한다. 구글 클립은 배터리가 3시간 동안 작동하지만, 네러티브 클립은 최대 2일 동안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시대에는 유용한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어느 정도 자신의 사생활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페이스북의 친구 추천이나 개인에게 적합한 광고를 위한 데이터마이닝 기술이 있다.

노트북, 태블릿 및 스마트폰에도 카메라와 마이크가 있다. 하지만 추적당하고 사생활을 침해당할 것이 두려워 이런 기기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구글 클립은 아이와 반려동물의 일상을 디지털로 편집하는 것을 도와주는 새로운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