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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무인 항공기,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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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무인 항공기,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돼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7.10.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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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컴퓨터 바이러스가 미군의 무인 항공기를 감염시켰다고 와이어드닷컴(wired.com)의 노아 샤흐트만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바이러스는 미국의 군용 드론인 프레데터와 리퍼(Predator and Reaper) 조종실을 감염시켜서 조종사가 전쟁 지역에 대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드론을 원격으로 조종하는 모든 키 스트로크를 기록했다.

미군의 호스트 기반 보안 시스템(Host Based Security System, HBSS)은 2주 전에 바이러스를 발견했지만 바이러스가 조종사의 항해를 방해하거나 기밀 정보를 유출함으로써 해외 임무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러스가 키로거(keylogger)인 경우 기밀 데이터가 기록돼 외부 기관으로 유출될 위험이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그러나 와이어드는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들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네바다 주의 크리치 공군기지에 있는 컴퓨터로 다시 침입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네트워크 감염에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는 한 소식통은 "우리가 바이러스를 계속 없애도, 바이러스는 다시 돌아온다. 우리는 바이러스가 큰 위협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단지 사실을 모를 뿐이다"라고 말했다.

미 공군전투사령부의 대변인은 "우리가 발견한 바이러스, 웜 및 기타 멀웨어에 포괄적으로 대응하고 위협에 대처하며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시스템을 보호하고 모니터링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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