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회사인 솔파워(SolePower)가 최근 스마트 부츠(SmartBoots)라는 전자 신발을 선보였다. 이 신발을 신고 걷기만 하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솔파워의 설립자인 한나 알렉산더는 인터뷰에서 생산성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발명가들의 임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는 기업가 정신, 발명품 및 혁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 여성에게 수여되는 2017년 발명의 어머니 상(Mothers of Invention)을 받았다.

각 스마트 부츠에는 인솔스(Ensoles)라는 운동 충전기가 내장돼 있다. 기본적으로 센서, 배터리, 와이파이 모듈 및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보내는 가속도계가 달려 있으며 신발에서 떼어낼 수 있다. 인솔스의 기술은 2014년에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의 발명상을 받은 기술이다.

알렉산더는 "과학, 기술 및 엔지니어링은 미래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문제를 해결하는 무언가를 만들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녀가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공부하던 시절 스마트 부츠의 컨셉 디자인을 고안했다고 한다.

솔파워 연구팀은 "휴대용 전력에 대한 접근성이 산업 전반과 일상 생활에서 중요한 문제다"라는 인식에서부터 사람들을 위해 전자 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솔파워는 전 세계 60억 개의 휴대 전화가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자신들의 신제품이 개발 도상국에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