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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퀴팩스 CEO, 정보 유출 사건 책임지고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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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퀴팩스 CEO, 정보 유출 사건 책임지고 사퇴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7.09.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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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123RF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에퀴팩스(Equifax)는 지난 9월 26일 리처드 스미스 CEO가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달 초 에퀴팩스는 해킹으로 인해 1억 4,300만 명의 고객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 및 정보 유출 사건 이후로 에퀴팩스는 계속해서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 연방 의원과 소비자 모두가 회사를 공격했다. 에퀴팩스는 이달 초 해킹 사건을 공개하기 직전 경영진이 주식을 일부 매각한 것에 대해 연방 기관의 수사를 받았다. 해킹 사건으로 해커가 미국인 절반의 사회 보장 번호, 생년월일, 집 주소 등의 개인 정보를 얻었다.

인사 이동이 생기면서 이사회 임원 마크 파이들러가 회장으로, 파울리노 도 레고 바로스 주니어가 임시 CEO 자리에 올랐다고 에퀴팩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스미스는 "이번 사이버 보안 사건은 수백만 명의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나는 이 사건을 해결하는 데 전념했다. 지금과 같은 중요한 시점에 회사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회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57세인 스미스는 2005년부터 회장 겸 최고 경영자로 근무했다. 그 전에는 22년 간 제너럴 일렉트릭(GE)에서 일했다. 스미스가 근무한 기간 동안 에퀴팩스의 주식은 200% 상승했고 시장 가치는 30억 달러(약 3조 원)에서 200억 달러(약 23조 원)로 오르는 등 큰 성과가 있었다. 또 전 세계 24개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스미스의 역할이 컸다.

스미스의 월급, 주식, 연금의 가치는 1,500만 달러(172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스미스는 올해 보너스를 받지 않은 채 회사를 떠날 것이고, 연금만 받게 된다. 연금은 1,800만 달러(약 206억 원)다. 스미스에게 주어질 몇 가지 추가 혜택에 대해서 회사는 아직 고려 중이며 이사회가 충분히 내용을 검토할 때까지 연기된다. 이사회는 또한 추가 위반 사항을 조사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다.

스미스는 이사회가 영구적인 후임자를 찾을 때까지 고문으로 남아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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