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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문제와 음식물 쓰레기를 해결하는 앱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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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문제와 음식물 쓰레기를 해결하는 앱 등장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7.09.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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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픽사베이

영양실조로 고통을 겪는 수백만 명의 나이지리아인들에게 식량을 제공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웹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차우베리(Chowberry)라는 이름의 이 앱은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에 사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오스카 에크포니모가 만들었다.

차우베리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소매점에 유통기한이 만료시기 등 음식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고아원 및 비영리 단체에 자선사업으로 기부하거나 할인된 가격으로 유통할 수 있다.

타임매거진이 선정한 차세대 지도자 중 한 명인 에크포니모는 스스로도 기아를 경험했으며 음식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사용하겠다고 다짐했다.

IT 매체 매셔블(Mashable)의 8번째 연례 회담에서 연설하면서 에크포니모는 차우베리의 장점을 두 가지 소개했다. 우선 소매업자가 상점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둘째로 배고프고 가난한 공동체에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앱은 사용자가 최저 50달러를 사용해 50명에게 음식을 제공하면 큰 할인 혜택을 준다.

차우베리는 사용자 친화적인 앱이다. 원하는 지역과 제품을 선택하면 곧 유통기한이 만료되는 해당 제품을 소유한 상점에 제시할 수 코드를 받는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시리얼, 곡물, 음료 및 통조림 식품을 사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다. 유통기한 만료 날짜를 추적하기 위해 알람을 설정할 수도 있다.

지난해 에크포니모와 4명의 팀원은 라고스와 아부자에서 3개월 동안 시범 테스트를 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에크포니모는 "차우베리가 단기간에 20개의 소매점과 연동됐으며 약 150명의 배고픈 고아 어린이들을 구했다"고 말했다.

이후 앱 수요가 증가했다. 에크포니모는 식량배급 범위를 확대하고 영양실조를 더욱 줄이기 위해 대형 소매점에 앱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프리카의 문제는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앱이 적절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앱이 곧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되기 위해서 우리는 적합한 파트너, 투자자, 해당 솔루션을 실제로 사용할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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