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7:50 (수)
FDA, 약물 남용 막기 위한 디지털 치료제 승인
상태바
FDA, 약물 남용 막기 위한 디지털 치료제 승인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7.09.21 17: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0920180249991.jpg

사진 출처 : 셔터스톡

임상 사용으로 검증된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는 최근 재활 의학 사용자가 처방전을 쉽게 얻을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응용 프로그램은 약물 중독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외래 치료를 받는 동안 다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소프트웨어가 처방전만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앱을 승인했다.

페어 테라퓨틱스의 CEO인 코리 맥캔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러한 종류의 소프트웨어가 FDA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디지털 치료 응용 프로그램을 2018년까지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앱의 이름은 리셋(reSET)이다.

마리화나, 각성제, 코카인, 알코올과 같은 약물 사용에 노출된 사람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앱의 잠금을 해제하려면 외래 치료를 받고 있어야 한다.

리셋은 매주 환자들에게 약물 중독에 관한 조언을 하고 다른 욕구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상담사 역할을 한다.

맥캔은 앱의 기능이 실제 카운슬링과 비교할만 하다고 말했다. 앱은 인지 행동 치료법을 활용한다. 환자들은 자신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알릴 수 있고 의사가 그 내용을 확인하기도 한다.

이 회사는 해당 소프트웨어를 구현하고 임상 실험을 수행하는 데 약 2000만 달러(약 226억 원)를 쓸 예정이다. 곧 대중에게 선보일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2010년에도 FDA는 2형 당뇨병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블루스타(BlueStar)라는 처방전 전용 앱을 승인한 바 있다. 하지만 블루스타는 질병을 치료할 목적은 아니었다.

페어 테라퓨틱스의 앱은 디지털 앱으로 질병을 직접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연 셈이다.


■ 보안 사건사고 제보 하기

▷ 이메일 : mkgil@dailysecu.com

▷ 제보 내용 : 보안 관련 어떤 내용이든 제보를 기다립니다!

▷ 광고문의 : jywoo@dailysecu.com

★정보보안 대표 미디어 데일리시큐 / Dailysecu, Korea's leading security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