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도에서 지난 9월 18일에 모바일 결제 앱 'Tez'를 출시하며 현금없는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의 기기를 인도의 은행 계좌에 연결하여 디지털 매체를 통해 현금 지불을 대체한다.

이 앱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애플의 iOS에서도 실행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손쉽게 다른 사람들에게 송금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모바일 뱅킹 또는 지불 앱의 구조와 유사하다.

인도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현금을 사용하고 있지만, 인도 정부가 국가 생체 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지불을 장려하면서 국민들이 현금 대신 디지털 매체를 이용하여 거래하도록 촉구한다.

작년 11월에 인도의 나렌다 모디 총리는 500루피와 1000루피 지폐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는데, 이는 인도 사람들이 디지털 지불 방식을 접하게 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등장한 구글의 Tez는 디지털 결제 사용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를 더욱 높이고 인도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다.

한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선두주자인 페이스북 또한 'WhatsApp'을 통해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