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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VPN 사용 없애는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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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VPN 사용 없애는 캠페인 실시
  • 김형우 기자
  • 승인 2017.09.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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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셔터스톡


중국의 엄격한 인터넷 정책은 과학자, 학생 및 기업 소유주에게 걸림돌이 된다. 중국은 지난 1월에 전국적인 인터넷 검열을 실시하는 등 다른 나라 IP로 인터넷에 우회 접속하는 VPN(Virtual Private Networks) 사용을 없애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구글 학술검색과 드롭박스 등은 중국의 천문학자나 물리학자들이 VPN을 이용해 사용하는 검색 도구다. 이들은 해당 도구를 사용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하고, 해외 동료들과 공동 작업을 한다. 많은 학생들이 영화 및 역사 수업을 위해 유튜브를 활용한다.

유튜브는 중국에서 접속 금지 대상 웹사이트이며, 페이스북과 같은 다른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도 중국에서는 접속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유럽과 미국에 가전 제품이나 의류를 수출하는 기업의 소유주들은 불만을 느끼고 있다.

한 수출업계 종사자는 중국 정부의 엄격한 인터넷 정책과 VPN 사용을 중단하는 최신 정책으로 인해 비즈니스 부문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 응한 수출업계 종사자는 “우리의 모든 사업이 마비될 수 있다. 하지만 국가 정책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자격이 있으며 우리는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공산당 대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다시 한 번 5년 임기를 이어갈 전망인 가운데 중국에서 VPN 단속이 가속화되고 있다. 시민운동가들은 이러한 단속이 지난 1989년 천안문 광장 사태 이후 최악의 탄압이라고 입을 모았다.

중국은 이미 지난 6월에도 사이버 보안법을 활용해 온라인 데이터 통제를 강화했다. 비디오 웹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추가로 검열했으며 몇몇 변호사와 활동가들이 구금되기도 했다.

글로벌웹인덱스(GlobalWebIndex)에 따르면 중국에서 매일 1억 명의 사람들이 VPN을 사용하며 그 중 약 9%는 VPN을 사용하여 중국에서는 접속이 제한된 1천 개 이상의 웹사이트를 검색한다. 그 수는 약 6,500만 명에 이른다.

공안 당국자들은 중국이 저임금 공장에서 하이테크 소비자 사회로 탈바꿈하도록 교육 및 비즈니스 분야에서 온라인 상거래를 지원하고 웹 사용을 촉구했다.

그러나 공안 당국은 정보의 자유와 인터넷 개방에 반대한다. VPN을 사용하지 않는 중국 시민은 페이스북, 구글, 유튜브, 트위터 및 많은 뉴스 사이트와 인권 정보 웹페이지에 접속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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