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억 명의 사람들이 스카이프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스카이프와 같은 영상 통화 서비스를 로봇도 이용하게 된다.

페이스북의 인공 지능 개발팀은 화상 채팅 프로그램에 기록된 250명이 넘는 사람들의 영상을 로봇에게 주입하며 더 인간성 훈련을 시도했다.

연구원은 이 훈련을 통해 로봇이 미래에 보다 정확하게 사람들과 상호 작용하는 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Learn2Smile의 이름을 가진 페이스북의 로봇은 스카이프를 통해 채팅하는 사람들의 영상을 시청하며 훈련하는 알고리즘에 의해 제어된다. 이 로봇은 사람들의 얼굴 표정을 분석하고 그에 따라 기계 학습 과정을 거친다.

이 알고리즘은 사람의 얼굴을 68개의 부분으로 구분하며 대화를 통해 각 부분에 나타나는 표현과 반응의 변화를 관찰하고 기록한다.

이 연구를 주도한 페이스북의 웨일 펭은 “데이터에 기록된 사람들의 모습이 다르더라도 그들의 감정 표현은 관찰된 68개의 얼굴 부분에서 유사점을 나타낸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로봇의 감정 표현이 사용자의 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특히 자연스럽고 적절한 표현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연구 참여자의 90%는 로봇의 감정 표현이 자연스러웠다고 대답했다.

연구자들은 현재 로봇을 실제 환경에서 실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