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다양한 사물 인터넷(IoT) 및 스마트홈 제품이 전 세계의 가정에서 보편화되고 있지만 인터넷 액세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터넷 보안의 위험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 연구팀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가 사물 인터넷을 통해 개인을 감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발견했다.

프린스턴 대학의 연구원 노아 앱스로프, 딜런 레이즈먼, 스리칸스 순다레산, 아빈드 나라야난, 닉 핌스터는 다양한 스마트 홈 장치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네트워크 트래픽 메타 데이터를 통해 잠재적으로 스마트 홈 장치 사용자의 사생활을 감시할 수 있었다.

연구원들은 스마트 홈 장치의 보안 취약점에 대해 “사용자의 수면 습관을 기록하고 도움을 주는 벨킨의 WeMo, 실내 보안 감시 카메라의 역할을 하는 네스트캠 등의 스마트 홈 장치가 송수신하는 트래픽 데이터가 중간에 가로채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안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상 사설망(VPN)을 이용하는 것이 제안됐다. 하지만 사물 인터넷의 트래픽 패턴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않는다. 이에 연구원들은 예정된 만큼의 트래픽 속도를 형성하는 독립 링크 패딩(ILP)을 개발했다.

이것은 트래픽 패킷을 일정한 크기의 조각으로 나누거나 특정 속도의 트래픽을 적용하여 사물 인터넷의 데이터 트래픽에 대한 변경을 식별할 수 없도록 암호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