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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의 좋은 점과 나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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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의 좋은 점과 나쁜 점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7.09.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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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픽사베이

지난 2년 간 미국에 있는 거의 모든 의료 기관 시스템들이 사이버 공격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의 버팔로에 있는 이리 카운티 의료 센터는 2017년 초 뉴욕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

제니퍼 퓨 박사는 그날 일어난 일을 아주 잘 기억하고 있다. 그녀는 이리 카운티에서 응급실을 운영하며 해커가 시스템에 침입했을 때 업무를 보고 있었다.

해커는 비트코인으로 4만 4천 달러(약 5000만 원)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노트를 보냄과 동시에 직원들이 환자의 파일에 액세스할 수 없도록 컴퓨터를 잠갔다.

퓨는 “정말 비겁한 행동이다. 그들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병원을 운영하던 CEO는 몸값을 지불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해킹을 복구하는 데에는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도는 사이버 전쟁의 주요 국가로 전락했다. 해커들은 세계 곳곳의 다른 회사보다 인도가 나쁜 해커의 공격에 취약하다며 더 많은 시스템 결함을 보고했다.

숙련된 해커들은 화이트햇으로 일하면서 더 많은 돈을 번다. 화이트햇 중 하나인 Geekboy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트위터, 우버, 에어비앤비와 같은 회사를 해킹하여 시스템을 보다 강력하게 만들었다.

보안 결점을 알려주고 그는 상당한 액수를 받는 Geekboy는 “나는 내 친구들이 1년 동안 버는 돈을 하루 만에 벌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Geekboy와 같은 해커들은 저자세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Geekboy가 회사의 시스템을 해킹하는 것처럼 블랙햇 해커들이 그를 해산시키거나 해킹을 막는 것은 쉽다.

Geekboy는 블랙 해커들에 대해 “정말 혐오스럽다. 그들이 하는 일은 나쁜 일이다. 나는 이쪽에서 항상 그들에게 반대되도록 노력한다. 모든 회사는 좋은 사람들을 고용해야 한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화이트햇 해커들이 과연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을 품는다.

Geekboy는 “기본적으로 누구나 해커에 대한 생각이 있겠지만 나는 그들이 말하는 해커와 다르다”라고 말했다.

사람과 사람간에 동기를 정의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며 전문가들은 화이트햇 해킹에 의존하는 것이 종종 도박에 가깝다고 말한다.

기업은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시스템에 누군가가 침투하도록 허용하면 정보가 노출되고 해커가 정보를 훔치거나 사용하는 것은 개인적인 선택이다. 그러나 점점 더 많은 사이버 공격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서 발생하면서 이제 기업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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