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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 앤 설리번, 아시아-태평양 5G 조기 시행에 모바일 네트워크사의 신중한 전략과 강력한 정부 규제 지원이 요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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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 앤 설리번, 아시아-태평양 5G 조기 시행에 모바일 네트워크사의 신중한 전략과 강력한 정부 규제 지원이 요구돼…
  • 길민권 기자
  • 승인 2017.08.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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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가 출시되면 아시아 태평양 통신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다.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는 동시에 데이터 비용은 낮아지고, 새로운 산업들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MNO)들과 고정 광대역 제공사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쿠아 메이 리(Quah Mei Lee)연구원은 “5G가 국가 경제 성장 및 디지털 경제 변화에 공헌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인지하고 있는 정부와 업계 규제기관들을 중심으로 5G를 통해 인터넷 속도가 더 빠르도록 압박할 것이다. 여기에 기업 차원의 5G에 대한 실제 투자 규모가 알려지지 않았고 수익창출을 위한 사업모델들이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는 사실들이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5G 분석 보고서’는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와 네트워크 장비 공급 업체, 산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2022년까지의 아태지역 5G 시장을 조사해 전망한 보고서이다. 5G의 주요 기능과 사용 사례, 잠재적 시장 크기, 출시기간, 가능한 주파수, 스펙트럼 고려사항, 그리고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를 위한 5G 구현 방식에 대해 조사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2022년 아시아 태평양 5G 서비스 가입 고객이 2억 8,40만명에 달하면서 4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을 낼 수 있는 5G 사용 사례 또는 특정 사용 사례들에 대해 고객들로부터 충분한 수요가 없다면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들은 4.5G로 업그레이드 하여 5G업그레이드를 최대한 미루는 것이비용면에서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특히나 개발도상국에서는 5G와 함께 스펙트럼 및 네트워크 공유가 기대된다.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필요한 사이트 수는 30-40%, 자본 지출은 20-30%, 운영비는 25-30%까지 줄일 수 있다. 실제로 각국의 규제 당국들은 스펙트럼 부족을 극복하고 초기에 적정 가격으로 5G를 도입하기 위해 스펙트럼, 네트워크 공유를 의무화 시킬수도 있다.

메이 리 연구원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5G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장비들의 가격들을 대중화된 가격대로 책정할 수 있을 때가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5G를 선보이는 적절한 트리거 포인트(trigger point)가 될 것이다. 이는 빠르면 2023년 또는 2025년 되서야 실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사이, 5G 개발로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장비 제조 등의 산업에서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기회들이 나타날 것이다. 사업모델 수립에 중요한 첫걸음이자 5G 상용화로 가는데 필요한 단계인 현지 수요를 이해하는데 있어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시범사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솔루션 개발 시간과 파트너쉽, 그리고 구체화시킬 수 있는 사업모델들이 필요하다. 다른 혁신과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5G 사용 사례들을 규제들이 따라잡으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5G는 디지털 사업을 현대화시키고 변화시키는데 주요 역할을 할 것이며,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체 산업에 기회들을 줄 것이다. 하지만 2020년까지 5G를 구체화가 되기 앞서 풀어야 할 많은 과제들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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