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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 보조하는 소리 증폭 어플리케이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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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 보조하는 소리 증폭 어플리케이션 등장
  • 배수연 기자
  • 승인 2017.08.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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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픽사베이

이제 스마트폰 앱으로 음악을 스트리밍할 뿐만 아니라 청력을 보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페넥스(Fennex)라는 앱은 맞춤형 무선 앰프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며 애플의 에어팟 무선 이어폰과 함께 작동한다.

예를 들어 강의실 뒷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때 더 이상 귀를 쫑긋 세울 필요가 없다. 아이폰을 강사와 가까운 쪽에 놓는 것 만으로도 크고 분명한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관심있는 사용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되는 페넥스 앱은 원치 않는 잡음과 피드백을 줄이기 위해 업그레이드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스위스 스타트업 기업의 CEO인 알렉스 마리는 “애플의 하드웨어와 함께 작동해 중등도의 청력을 상실한 사람들이 보청기의 대안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청력 보조 기술을 최대한 끌어 올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보청기 등 청력 보조 장치의 비용은 수백만 원에 달한다. 페넥스와 같은 청력 보조 앱은 스마트폰 가격까지 포함해도 청력 보조장치보다 저렴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마리는 그러나 그의 계획에 두 가지 장애물이 있다고 밝혔다. 첫째, 애플의 하드웨어 상태가 자신의 제어 범위를 넘어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에어팟 전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은 위험이 크다.

또 다른 문제는 소리 전달 지연이다. 에어팟의 마이크로 녹음된 소리는 아이폰으로 전송되고 아이폰 앱에서 처리된 소리가 다시 에어팟으로 전송된다.

이 때 130㎳정도의 지연이 발생하는데, 강의를 들을 때는 이런 지연이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 지장이 있을 수도 있다.

페넥스 향후 소리를 더 크게 듣고 싶은 사람들 뿐만 아니라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도움을 주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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