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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 도타2 프로게이머를 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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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 도타2 프로게이머를 이기다
  • 정원석 기자
  • 승인 2017.08.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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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즈

인공지능이 국제 도타 2 게임 토너먼트인 인터내셔널 7(International 7)에서 또 한발 더 나아간 모습을 보여줬다.

도타 2 또는 Defense of the Ancients 2라고 불리는 이 게임은 온라인 전투 경기장(MOBA)에서 여러 플레이어가 참가해 각각 5명 씩 팀을 이뤄 승리를 위해 싸우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기술과 능력을 가진 수십 가지의 다른 캐릭터 또는 영웅 하나를 조종해 아이템을 수집하고 영역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한다.

엘론 머스크가 지원하는 비영리 인공 지능 회사인 오픈AI(OpenAI)는 AI 게이머를 앞세워 나투스 빈체레(NaVi)에서 뛰는 프로 게이머 다닐로 "덴디" 이슈틴 등과 경쟁해 두 차례 연속 전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오픈AI는 처음으로 경쟁이 심한 e스포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물리쳤다. e스포츠 분야의 게임은 체스나 바둑 같은 전통적인 보드 게임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라고 밝혔다.

인공 지능 개발자는 컴퓨터가 바둑과 체스에서 최고의 인간 선수를 물리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지만 도타 2 게임은 플레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많아 컴퓨터의 의사 결정이 복잡해지고 변수가 더 많다. 즉 바둑이나 체스보다 훨씬 복잡하다. 게임은 개별 턴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기는 상대 팀과 일반적으로 5대 5로 싸우는 경기와 달리 1대 1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게임의 복잡성이 감소했다. 덴디는 AI를 상대로 경기에서 패배했다. 하지만 오픈AI에 따르면 본격적인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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