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사의 인공지능인 딥마인드가 블리자드가 내놓은 공상과학 전략게임인 스타크래프트2에 연구목적으로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알파벳사는 전략게임에 기반을 둔 공개 인공지능 연구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인간 스타크래프트 유저들의 실력을 뛰어넘는 가상의 플레이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2는 복잡한 체계를 가진 전략게임으로 인공지능의 한계를 시험하는 데 좋은 실험실이 될 수 있다.

알파벳사는 6만5000횟수의 게임 리플레이를 입력시킬 예정이고 몇 주 내에 인간 유저부터 컴퓨터 플레이어가 플레이한 리플레이 입력 건수를 50만 횟수로 늘릴 예정이다.

하나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엄청나게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일이다. 딥마인드와 블리자드는 컴퓨터 플레이어가 스타크래프트 게임 상에서 특정 건물을 짓고 자원을 모으고 맵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미니 게임'들을 스타크래프트2 상에 포함시켰다.

게임 상에서 수행하는 이러한 작업들을 위와 같이 종류별로 분류하는 것은 유닛을 움직이고 하는 등의 작업수행들을 개별적으로 나누면 이를 서로 비교할 수 있어 정교한 조정을 통한 복합적인 통합과정을 통해 전체 게임 플레이를 '마스터'할 수 있는 가상 플레이어를 만들 수 있게 한다.

알파벳사의 이번 연구의 주 목적은 딥마인드가 알파고를 통해 바둑에서 최고의 바둑기사를 이겼던 것처럼 어떤 인간 유저들 보다 스타크래프트2를 더 잘하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이다.